서울대 산학협력단이 거제시와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협약식을 18일 거제시청에서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서울대 부유식인프라연구단(단장 서울대 김호경 교수)에서 시행하는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협약식을 18일 거제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산하 부유식인프라연구단에서 추진중인 ‘다목적 해상 부유식 인프라 건설기술개발’이라는 R&D과제는 해상에서 사용가능한 부유식 인프라의 효율적 구축을 위한 확장형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 건설기술 확보 및 신형식 부유식 교량시스템 설계역량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서울대가 주축이 되고 고려대, 포항공대, 목포대, 서울시립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코비코리아(주), 현대건설(주), ㈜포스코, ㈜케이블브릿지, (주)디엠엔지니어링, ㈜유신, ㈜이이디엠의 14개기관으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참여해 국내 최고의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230억을 투입해 유의파고 2m의 연안 해상에서 상재하중 3ton/㎡을 지지할 수 있는 다목적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가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다.

개발기술의 실증 테스트를 위해 500㎡ 규모의 부유체를 연안에 설치해 12개월 이상 운용 검증하는 것을 연구내용에 포함하고 있으며, 부유체를 설치하고 향후 활용할 지방자치단체를 11월에 실시한 공모선정과정을 통해 우수한 현장여건과 추진의사를 가진 거제시로 선정했으며 상호 협의를 통해 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날 박종우 거제시장, 서울대 김재영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 김호경 부유식인프라연구단장이 배석한 가운데 향후 거제 성포항에 설치될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활용 방안 및 연구성과의 적극적 활용에 대한 상호 간 논의가 이어졌다.

본 연구의 성과는 매립과 같은 환경문제에서 자유롭게 해상에서 설치 및 재사용이 용이한 부유식 구조체로 다양한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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