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도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후마니타스학과(학과장 서유경 교수)는 오는 23일 11시 ‘스튜디오 자유’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ZOOM)을 병행해 2023학년도 마지막 네 번째 독서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독서토론회 주제 도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다.

독서토론회(Reading & Debate Club)는 후마니타스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휴머니즘(인문정신)의 증진과 학과 교육과정 심화, 학생들의 토론 역량과 소통 능력 증진, 논리성과 비판적 시각의 증진 등을 위해 기획됐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품 대부분이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몇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1979년 중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여러 편의 장편 소설, 단편집, 수필, 논픽션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첫 발표 이후 43년 동안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에 대해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고 말하며, 오랜 정리 끝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후마니타스학과에서는 이번 독서 토론회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 짓는 벽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수많은 경계를 직면하고도 계속 이어져야 하는 시대에 하고 싶은 말’과 같은 주제로 토론하고자 한다.

후마니타스학과 독서토론회는 본 학과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후마니티스학과에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도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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