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주민 평생학습 고도화 사업 결실
수료생 56명 배출, 지역사회에 작품 기부도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수료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는 광주광역시 서구의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이하 세큰대)’ 사업의 문화예술학과 수료생 56명을 배출하고 첫 수료식을 열었다.

조선이공대는 19일 3호관 5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조순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광주 서구 교육도서관과 실무자, 광주 동구 장애인복지관 김병진 사무국장, 교육과정 이수자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큰대 문화예술학과의 첫 졸업작품 전시와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료생을 배출한 교육과정은 문화예술학과의 총 5개 과정으로 △나만 알고 싶은 자동차 진단 과정 △리하우징 마스터 양성과정 △유튜브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문화예술창작지도사 2급 △DIY 목공예 체험교실이며 총 56명의 시민이 이수를 완료하고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문화예술학과 졸업 작품 전시와 함께 소감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실생활에 유용한 저작권 법률상식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DIY목공예체험교실과 문화예술창작지도사2급 교육과정 수료생들이 트레이, 소반, 에디슨 조명, 비즈 액세서리 등을 광주 동구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는 기부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유튜브콘텐츠제작 교육과정을 이수한 백금희 수료생은 “세큰대 다니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언이 내 인생의 모토가 됐다”고 말하며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만들어주는 진정으로 큰 대학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리하우징 마스터 양성과정을 이수한 안흥수 수료생은 “은퇴 이후 고향집 리하우징을 실현하기 위해 수강 등록을 했다”면서 “배워서 알게 되니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이 온전히 내 것이 된 기분이고, 이런 자신감을 심어준 세큰대, 그리고 조선이공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은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문화예술과 과정을 통해 획득한 지식과 기술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광주 서구 ‘세상에서 제일 큰 대학’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에 대학교가 없는 서구가 주민들의 학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민 평생학습 고도화 사업이다. 조선이공대를 비롯해 조선대, 광주보건대 등이 관학 협력체계를 꾸려 서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3개 학과(시민참여학과, 인문사회학과, 문화예술학과) 31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조선이공대는 이 중 문화예술학과 5개 과정을 운영하고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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