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명원박물관이 2024년 2월 2일까지 『사군강산 참선수석-산수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展을 개최한다.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표 소장품인 기야(箕埜) 이방운(李昉運, 1761~1815 이후)의 화첩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는 교양대학에 개설한 ‘박물관 전시실무 큐레이터 양성(담당교수 장지영)’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학생큐레이터단(SQ)’을 구성해 직접 기획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작품 연구, 전시 구성, 영상 제작, 연계프로그램 기획, 포스터와 리플릿 제작 등에 이르는 전시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지식과 기술을 공유하여 융합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교육이 전시로 실현됐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터렉티브 영상 공간을 구축, 디지털 인문학의 구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국민대 명원박물관 김재홍 관장은 “융합과 혁신에 바탕을 둔 이와 같은 전시를 통해 명원박물관이 앞으로도 국민대학교의 융합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이자,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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