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중앙도서관 상징물.
충남대 중앙도서관 상징물.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회가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2024년 정부 예산을 처리한 가운데, 충남대학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공공동물의료원, 시설보수 및 안전인프라 구축 등 1030억 원에 달하는 정부 시설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4년 국비 사업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신축 305억 원, 공공동물의료원신축 353억 원 등 신축사업과 시설보수 및 안전인프라 구축, 정책사업 등 예산 372억 원을 포함해 1030억 원의 정부 시설예산을 확보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바이오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 및 연구기능 강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 사업이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05억 원의 예산을 통해 2027년까지 신동지구 내 4만897㎡ 부지에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 바이오메디컬 특화 연구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동물의료원은 대덕캠퍼스 내에 지어지는 시설로 기존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대신하게 된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53억원의 공공동물의료원 신축 예산을 통해 2027년까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공공의료센터 및 특수목적견 진료센터, 지역거점 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2023년 정부 시설예산으로 디지털융합인재양성관, 스마트영농창업융복합 기술혁신센터, 동물실험센터 등 1145억 원의 개교 이래 최대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2024년 예산으로 1030억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2022년 1012억 원, 2023년 1145억 원 등 최근 3년간 3187억 원에 달하는 정부 시설예산을 투입해 충청권 초광역 캠퍼스 구축 및 캠퍼스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최근 3년간 매년 1천억 원이 넘는 정부 시설예산을 지원받게 돼 충남대 캠퍼스의 광역화와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세종-충남지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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