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전경.
한국기술교육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취업률 80.3%로 최상위권 성적의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해 취업률 77.3%에서 3.0%p나 상승한 수치다.

한국기술교육대의 이번 취업률은 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기준,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등극한 성과이며, ‘전국 취업률 1위 대학’ 명성에 다시 한발짝 다가섰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15년(85.6%), 2016년(85.1%), 2019년(84.7%) 전국 1위를 차지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취업률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 취업률(2021년 8월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자 대상)이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취업률을 조사해 공시한 결과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의 취업률 공시 이후 매년 80% 안팎의 취업률로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취업률은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6.3%보다 무려 14%p 높은 수치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취업대상자 853명 중 685명이 취업했으며,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 88.7%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6.4%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3.3% △디자인‧건축공학부 80.6%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1.2% △컴퓨터공학부 72.5% △산업경영학부 70.9% △계약학과 75%의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생들의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22% △공공기관 및 공기업 14.5%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5.6%로 소위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이 차지하는 비율이 42.1%로 매우 높다. △중견기업 19.2% △중소기업 32%, △비영리법인 6.2% △기타 0.5%의 분포를 보였다.

한국기술교육대의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과 4차 산업혁명을 반영한 커리큘럼,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의 운영 때문이다.

학생들은 성공적인 진로 및 취업 역량 개발을 위해 대학에서 제시한 1~4학년 단계별 권장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이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진로·취업전담 교직원은 시스템을 통해 재학생의 진로·취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획득하고, 학생 진로목표·이력현황·관련 졸업생 진출 현황 등을 상시 열람 분석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진로 목표설정이 되어있지 않거나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별도 개별 상담 등을 통해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유길상 총장은 “올해 개관한 최첨단 공학교육 및 연구시설인 다담 미래학습관에서 학생들은 메타버스, 빅데이터, AR/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리튬이차전지 등을 교과목에 접목해 수업을 듣는 등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교육 우수대학’ 전국 1위를 차지한 한국기술교육대는 최상의 교육여건과 학생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 진로설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KoreaTech eAdvisor’를 구축,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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