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2024년 갑진(甲辰)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한국대학신문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값진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학 사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간 벽 허물기, 새로운 교육모델 창출과 같은 다각도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사교육비 등의 문제,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발달의 가속화와 같은 환경 변화는 우리 사회와 정부에게 계속해서 많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진지하게 근본적인 진단과 올바른 처방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지금까지의 교육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새로운 교육의 모습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우선 미래교육·AI시대·디지털 대전환·평생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우리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각 분야에서 지식과 경륜을 갖춘 전문가 150여 명을 위촉해 2개의 전문위원회와 6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 중이고, 여러 지역을 방문해 대학총장, 교사, 학생, 학부모,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국대학신문과 전현직 총장님들, 각 분야 전문가들,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 세 차례의 좌담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우리 미래교육의 큰 틀을 정하게 될 10년 단위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대학 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혜를 나누고, 중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푸른 용의 지혜와 힘, 리더십을 발휘해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고 사람들이 행복하고 희망을 발견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대학신문 독자, 대학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올 한해가 축복의 해가 되시고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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