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학언론인 150여 명,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 위한 토론 진행
2일차에는 대학언론인 대상 콘텐츠 기획 공모전 열려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 홍보 포스터. (사진=대학언론인 네트워크)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 홍보 포스터. (사진=대학언론인 네트워크)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 불씨를 틔우기 위한 전현직 대학언론인 공론장이 열린다.

고대신문, 대학알리,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구글 뉴스이니셔티브, 교수신문, 아름다운재단, 쿠키뉴스, 한국대학신문이 후원하는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가 오는 12일과 13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디어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현직 대학언론인들의 공론을 통해 30년째 반복되고 나빠지는 ‘대학언론의 위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 1일 차에는 토론과 주제별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한국 대학언론의 위기와 현실을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윤희각 부산외국어대 교수, 한혜정 전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회장, 김규민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 황성욱 부산대 교수, 박재영 고려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이번 토론에서 대학 관점에서 본 대학언론, 현장에서 느끼는 대학언론의 위기, 대학언론 위기 극복 사례와 나아갈 길 등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예산 삭감, 기자 모집, 편집권 침해 등 대학언론의 위기와 연관된 9가지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도 펼쳐진다. 각 테이블에는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가 배치돼 참가자들의 공론을 돕는다. 전문가로는 김세준 한국체육대학보 조교, 이한준 연봉인상 대표, 이은서 대학알리 편집국장, 강석찬 전 숭대시보 편집국장, 윤다교 부대신문 편집국장, 홍지형 법무법인 소울 변호사, 신하영 이데일리 기자 등이 함께한다.

본행사 전 11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야제에서는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가 디지털 뉴스 트렌드와 대학언론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공론장 진행에 앞서 미디어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의 이해와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다.

2일 차인 13일에는 ‘2024 대학언론인 콘텐츠 기획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 본선 참가자 13팀은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청년’과 ‘뉴스’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사회문제와 관련해 깊이 있는 분석이 담긴 콘텐츠를 기획하고 취재계획을 작성해 제출했다.

본선은 당일 진행되는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기획안을 가져오는 과제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총 100만 원의 취재비가 지원되며, 쿠키뉴스 데스크의 멘토링과 교수신문 기자학교 수강권이 제공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등록자 전원에게는 참여증서와 기념품 ‘구글 SWAG’가 제공된다. 수도권 외 참가자에게는 교통과 숙박 지원이 이뤄진다.

차종관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사무국장은 “최대 15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론장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의 대학언론인이 모여 지혜를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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