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가 안산시를 비롯한 11개 유관기관과 로봇산업 진흥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ERICA는 지난달 28일 한양대 ERICA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로봇·제조 산업을 이끄는 안산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SV를 대한민국 대표 로봇산업 R&D 집적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최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첨단제조 혁신생태계로 만들고,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건솔루션(대표 김삼성), 대호정밀(대표 유효상), 더블유티엠(대표 김영남), 에이패스(대표 서재형), 한국R&D(대표 박범열), 헥사휴먼케어(대표 한창수) 등 6개의 경기남부 지역 로봇산업 대표 강소기업이 안산시와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양대 ERICA는 작년 5월 로봇시티 안산을 구현하기 위한 지자체-대학-로봇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공식 발족하고, 경기테크노파크에 지능형로봇 실무인재 양성소인 K-하이테크 공동훈련센터 및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교육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능형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앞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기형 한양대 ERICA 산학협력 부총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회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서상기 농어촌연구원장, 이주한 고려대 안산병원 부원장,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 등 총 12개 협약기관이 참석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지정 추진 협력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첨단로봇·제조 분야 인재양성 △첨단로봇·제조 공동연구 △산학협력 및 국제협력 △로봇기업 기술지원 등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로봇 산업단지로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 체결에 앞서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로봇공학과 교수)은 작년 한해 동안 로봇시티안산 구축의 6대 중점추진과제 이행 계획 수립 및 그 이행사항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중점 추진계획으로 안산시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등 ASV 기관들과 함께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인프라 확대 구축, 로봇·AI 전문교육센터 설립, 첨단로봇·제조에 특화된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기형 한양대 ERICA 산학협력 부총장은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양대는 국내 최고의 지능형로봇 특성화 대학으로서 안산시 및 ASV 관계기관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첨단로봇·제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안산에 많은 첨단로봇 기업의 유치를 지원하고 나아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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