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생명과학과 김경원 교수 연구팀이 국제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한림대 생명과학과 정아영 석사 졸업생이 주저자로 참여하고 아주대 의과대학 이은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경원 교수, 정아영 석사 졸업생, 아주대 이은정 교수.
왼쪽부터 김경원 교수, 정아영 석사 졸업생, 아주대 이은정 교수.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2월 18일, 국제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2022년 기준 IF 13.6, 환경과학 분야 상위 3.5%)에 ‘Nanoplastics exacerbate Parkinson's disease symptoms in C. elegans and human cells’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초미세플라스틱의 생체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예쁜꼬마선충과 사람 세포의 파킨슨병 모델을 사용해 초미세플라스틱이 생체로 침투하고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에서 발견되는 초미세플라스틱이 파킨슨병 유병률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전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가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인체에 더욱 안전한 대체제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발표한 우수한 생명과학 논문으로 선정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됐다.

한편,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의 4단계 BK21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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