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 통해 사회적 기여, 소멸위기 극복 기반 마련
고향사랑기부제 한계 극복, 청년층 유입 기대…중·장년층, 가족단위 확대

양구군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서울여대 학생팀 구성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여대)
양구군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서울여대 학생팀 구성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여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학생팀이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강원도 양구군 되살리기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여대 학생팀(김아인·김주완·맹시유·박지은·이채연)은 소멸위기 지역인 양구군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이끌기 위해 농촌 마을과 청년을 잇는 ‘양구, 기부 앤 테이크’를 기획했다.

서울여대는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운영·확대를 위해 작년 12월 21일에 양구군·공정여행사 ㈜공감만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학은 협약을 통해 학생팀의 프로젝트를 민·관·학 협력사업 모델로 확장하며, 긴밀한 협조와 상호교류를 통한 체계적인 운영과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마련했다.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았다. 프로젝트에는 연간 16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ESD 목표와 관련 있는 사회적 기여 결과물을 도출한다. 학생들은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사회·문화·환경적 생태 변화를 이끄는 세계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서울여대 학생팀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구군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가족단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많은 양구군의 관계인구가 형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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