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김정은 교수(왼쪽)와 대만 국립연합대는 리웨이시엔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은 지난달 18일 대만 국립연합대학교와 양교의 지속적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만 국립연합대학교 도서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는 고려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 김정은 교수와 한국어·다문화학부 남은경 교수가 참석했으며, 대만 국립연합대는 리웨이시엔 총장, 허시우렌 중문학과장, 어전귄 중문학과 조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만 국립연합대는 이공대학, 전기정보대학, 경영대학, 객가연구대학, 인문과사회대학, 디자인대학 등 6개 대학 19개 학과를 둔 종합대학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교는 대학 간 교육,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어와 중국어 간의 어학 관련 교류는 물론 양교 공과 대학의 다양한 학부·학과 간 소통을 진행함과 동시에,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양교의 학술적 교류를 넘어 한국과 대만 간 문화 교류 및 양국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 김정은 교수는 “우리 대학이 갖고있는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국립연합대가 보유한 교육 역량이 더해진다면 양교 재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꾸준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간다면 이번 협약이 향후 국내 사이버대학교와 해외 대학 간 협약의 모범적 전범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대만 국립연합대 리웨이시엔 총장은 “대학 간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실질적 교류를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협정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학문의 영역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정기적 교류회를 개최해 양교의 우애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