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연구팀이 줄기세포에 레이저를 조사해 얻은 온열반응이 중증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많은 치료 약물의 개발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했지만 항 류마티스 및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능성 한계 및 부작용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뚜렷한 치료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민준 박사, 박준영 연구교수, 박준영 박사과정, 강동우 교수, 강윤주 교수, 임형섭 박사, 임수현 박사과정.

이번 연구성과는 SCIE 화학 분야 상위 1%의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피인용지수 29.4)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강동우교수를 비롯해 신민준 박사(가천대 융합의과학과), 박준영 박사(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박준영·임수현 박사과정(가천대 융합의과학과), 임형섭 박사(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최진경 교수(전북대 의대), 박철규 교수(가천대 의대), 강윤주 교수(을지대 의대)가 참여했다.

관절염증 세포에 표적 후 온열치료가 가능한 세포 기반 기능성 관절염 치료제의 모식도.

연구팀은 트리암시놀론이 부착된 금 나노스타를 줄기세포의 표지막에 결합 후 약물을 복강투여하고 염증성 관절염 주변으로 이동한 줄기세포에 근적외선 레이저를 조사해 금의 온열 반응을 유도했다. 온열 반응으로 T 세포의 활성이 대폭 억제되는 것을 최초로 규명하고(IL 22 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하여 T 세포를 비활성화)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을 동시에 억제하면 중증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해 냈다.(그림 참조). 실험쥐를 이용한 임상시험에서 도 관절강 조직재생을 통해 통증이 대폭 감소해 쥐의 활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강동우 교수(가천대)는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의학계에서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됐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했다”며 “온열 반응을 이용한 중증 자가면역 치료의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 연구 결과로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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