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유학생 대상 지역사회와 협력해 한국 생활 정착을 응원하고 격려

전주대 국제교류원은 4일 미얀마 외국인 유학생 20명을 초청해  ‘밥 한 끼의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국제교류원은 4일 외국인 유학생 20명에게 외롭지 않은 타국 생활을 하도록 격려하고자 ‘밥 한 끼의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3년 전부터 군부 쿠데타로 방학 중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미얀마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우(韓牛)의 참맛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대해 명품 한우를 제공한 이철민(모악산 소야 대표) 씨는 “내전 상황으로 어려움에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유학생들에게 밥 한 끼를 나누며 위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얀마 유학생 벅생(경영학과)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를 받으면서 우리나라도 사람들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우는 한국 사람에게도 고급스러운 고기라 먹어보지 못했는데 맛있는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국제교류원장 제혜금 교수는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신 이철민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유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격려했다.

한편, 전주대는 매년 지역사회와 연계해 유학생 장학금 후원, 방과 후 문화 교실, 생필품 나눔 등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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