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윤 전자공학부 학생, 정희재 컴퓨터학부 학생 선정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상금 200만 원 수여

임성윤 전자공학부 학생
임성윤 전자공학부 학생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 학부생 2명이 ‘2023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전자공학부 2학년 임성윤(20) 학생과 컴퓨터학부 3학년 정희재(21) 학생이다. 두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등학생, 청년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청년 인재 포상제도다. 올해는 고등학생 50명, 대학·청년 5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2001년부터 이번 수상까지 포함하면 총 2396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임성윤 학생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보행 보조기구를 개발했다. 이 보조기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 출품될 예정이다. 임성윤 학생은 경북대 지역사회공헌센터 소속 리빙랩 활동단인 ‘KNU S.O.S’로 활동하며 지역 아동센터에서 환경·경제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공모전 수상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대구·경북 대학생 처음으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하기도 했다.

임성윤 학생은 “창의적 기술 융합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고자 한다. 현재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보조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기술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약자와 사회 전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 제 꿈이 성취됐을 때 이러한 기술들이 사회의 많은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희재 컴퓨터학부 학생
정희재 컴퓨터학부 학생

정희재 학생은 IT 역량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난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개의 사업 분야로, 배리어프리를 기반으로 하는 여가 콘텐츠 플랫폼 ‘다온’과 문화예술 키트 ‘햇살바람’을 개발하고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구 청년 50명으로 구성된 난춘봉사단을 설립·운영하며,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1천 1백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희재 학생은 “많은 장애인분들이 여가활동을 TV 시청으로 보내고 있으며, 실제로 여가에 대한 접근성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활동 보조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소년 시절, 나라 지원을 통해 공부할 수 있었다. 이 사랑을 사회로 다시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비즈니스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운 좋게 수상하게 됐다.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꾸준히 키워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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