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6일내에 발사 가능"

19일 오후 5시 발사가 예정됐던 나로호의 발사가 자동중지됨에 따라 원인과 재발사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는 19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로호의 발사 중지는 발사체 내 밸브들을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러기술진들은 수일내 재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기상상황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시점 결정에 최대한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나로호는 발사시퀀스 진행 중 7분 5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상이 발견돼 자동 발사 중지됐으며 즉시 연료와 산화제 등 추진체 배출이 진행됐고 발사체 기립설비 장비에 대한 재기립 작업이 이어졌다. 현재 연료탱크 건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연기는 지난 2006년 3월 발사된 아리안 5호도 3차례, 지난달 엔데버호도 6차례 연기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아리안 5호의 경우는 발사 7분전 갑자기 발사가 중지됐으며 물공급 시스템의 고장이 원인으로 밝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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