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전남대, 조선대, 광주여대 10명의 영어·중국어 프리젠터
광주 대표 AI 기업 등 10개 기업 제품 설명 등 글로벌 진출 지원
지자체 최초 대학생 파견…기업 애로해소, 글로벌 역량함양 성과

 ‘CES 2024’에 설치된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에서 맹활약중인 프리젠터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호남대학교를 비롯한 광주지역 4개 대학에서 선발된 10명의 대학생 프리젠터(외국어 발표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설치된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에서 광주지역 유수 기업 제품의 글로벌 홍보와 마케팅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호남대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단(단장 정제평)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자율과제인 ‘CES 2024 광주공동브랜드관(GIEL) 대학생 외국어(영어/중국어) 프리젠터 운영사업’ 주관대학으로, 지난해 호남대(3명). 전남대(1명), 조선대(4명), 광주여대(2명) 등 광주지역 4개 대학에서 10명의 우수 학생을 프리젠터로 선발했다. 자격심사와 영어, 중국어 인터뷰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대학생 프리젠터들은, 지난 9일 'CES 2024' 개막과 함께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에 참여하는 10개의 지역 기업에 배치돼 기업들의 글로벌 홍보와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남대에서는 영어 프리젠터 배재희(간호학과 3학년)씨가 ㈜딥메디, 이가을(항공서비스학과 4학년)씨가 ㈜엔서, 중국어 프리젠터 김건희(정보통신공학과 3학년)씨가 주식회사 튜닙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 최창훈(화학공학과)씨는 ㈜에이버츄얼 부스에서 영어 프리젠터로 활약하고 있다. 조선대 권해림(경영학부)씨는 ㈜벤텍프론티어, 김다민(행정복지학부)씨 ㈜블루캡슐, 이지연(연문학부)씨 마이렌, 이준범(전기공학과)씨는 다비다에 배치됐다. 광주여대에서는 항공서비스학과 방서연, 유하랑씨가 ㈜뉴작과 ㈜아트랩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CES 2024'에서 광주지역 우수 기업제품들을 설명·홍보하고 계약 등을 도우면서 지역 기업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프리젠터 학생들 활동 모습.

㈜딥메디 이광진 대표이사는 “이번 CES 2024에서 건강관리 제품인 ‘스마트 미러’를 전시하고 있는데 대학생 프리젠터의 도움이 컸다”며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가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로 제품을 홍보하고 설명해 주면서 언어 때문에 막막했던 상황들이 해결되기도 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CES 2024 대학생 외국어 프리젠터 운영사업’을 공동 기획한 호남대 김은아 취창업지원단장은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이번 CES 2024 프리젠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혁신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제평 호남대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단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CES에서 대학생 프리젠터들이 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하고 학생들은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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