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 선보여
‘수색·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 소개하기도

금오공대가 ‘2024 CES’에 참가해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사진=금오공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린 ‘202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산학협력 기업과 공동 수행한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금오공대는 ‘CES 2024’의 산학연플랫폼 유레카관에서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와 태경전자㈜(대표이사 안혜리)가 함께 연구한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 ‘수색·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 등을 선보였다.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은 기존 드론의 최대 약점인 비행시간을 유선 전력 공급을 통해 해결하고, 비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상으로부터 연결된 전력선을 자동으로 탈거해 무선 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또 서치라이트와 스피커를 통합해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고, 프로펠러 소음을 뚫고 대상자에게 명확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드론용 조명방송모듈을 탑재했다. 조명방송모듈 뿐 아니라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듈을 장착할 수 있도록 다목적 브라켓 구조가 구현돼 있다. 군대 등 관련 기관에서 다수의 시범운용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8시간 이상의 연속 비행을 공식 입증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8일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수색·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은 ‘다비치드론’의 확장 기술 성격으로, GPS신호가 없거나 낮은 수풀사이를 비행해야 할 때 자율비행으로 신속하게 구조자와 목표를 탐색할 수 있다. 향후 조명방송모듈과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국립금오공대는 태경전자㈜와 함께 홍보부스에서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 상담과 각 유관기관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CES 웨스트게이트 경상북도 전시관에서는 최세운 금오공대 교수가 ㈜헥스하이브(대표이사 조중길)와 함께 연구한 ‘공유 차량 사용 안전도 향상을 위한 AI 기반 비대면 안면인증 시스템’에 대한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CES 참가를 주도한 국립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산학연플랫폼협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혁신역량 초기의 기업을 발굴하고, 산학연협력 R&D를 통해 기업 역량 향상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영실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신산업 분야의 기술, 인력, 인프라를 보유한 국립금오공대는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