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문화정보원, 재학생 8명 자서전 엮어 책 발행
사춘기, 첫사랑, 유언장 등 다양한 경험‧생각 담아

책 표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신대학교가 재학생 8명의 자서전을 엮은 책 《나의 조각들》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신대 학술문화정보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면 치유를 위한 ‘만만한 글쓰기 교실(자서전 클래스)’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글쓰기 전문가에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자전적 이야기를 글로 쓰며, 내면을 치유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비전을 세웠다.

또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무튼, 떡볶이’ 등 다수의 책을 펴낸 인기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에게 초청 특강을 듣고 함께 글 쓰는 시간을 가지며 일상 속 글쓰기 능력을 키웠다.

학술문화정보원은 이중 개인별 첨삭 지도를 받아 완성한 재학생 8명의 자서전을 엮어 190쪽 분량의 책 《나의 조각들》을 지난 3일 발행했다.

동신대 학술문화정보원은 지난 10일 책 ‘나의 조각들’의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자선전 낭독회’를 개최했다. 참여 학생들이 학술문화정보원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책에는 사춘기 시절 반려견과의 만남과 이별,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첫사랑의 추억,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하는 이유, 인생 첫 이사했던 순간의 불안과 설렘, 홧김에 써본 유언장 등 학생들의 다양한 삶과 경험, 생각이 담겼다.

‘나의 조각들’은 동신대 학술문화정보원에서 빌려 볼 수 있다.

허용무 동신대 학술문화정보원장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내면을 치유하고 자아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의 글쓰기, 말하기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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