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大‧네바다주립大 방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도 환담

정성책 총장(왼쪽)이 네바다주립대 키스 휘트필드 총장과 만나 환담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남대학교가 미국 산타바바라대학교, 네바다주립대학교를 잇달아 방문하고, 반도체 공동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 일행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산타바바라대학교(UCSB)를 방문해 헨리 양 (Henry T. Yang) 총장과 슈지 나카무라 교수를 만났다.

산타바바라대는 고도의 반도체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고, 슈지 나카무라 박사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2014년)이자 세계 반도체 개발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어,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남대와 교류가 이뤄질 경우 국내 반도체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두 대학은 반도체 분야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교류도 함께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성택 총장(오른쪽)이 산타바바라대 수지 나카무라 연구원 설명을 들으며 연구실을 시찰하고 있다. 
 정성택 총장(오른쪽)이 산타바바라대 수지 나카무라 연구원 설명을 들으며 연구실을 시찰하고 있다. 

산타바바라대는 미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손꼽히는 명문대학이자, 아름다운 캠퍼스로도 유명하다.

앞서, 정성택 총장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018년부터 교류해 온 네바다주립대(UNLV)를 방문해, 키스 휘트필드(Keith E. Whitfield) 총장과 만나 환담했다.

두 대학은 이날 기존의 교류 범위를 AI대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 반도체 교육, 치의학 계열 등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그동안 전남대에서는 107명이, 네바다주립대에서는 8명이 학사 교류에 참여해왔다.

정성택 총장은 “미국의 명문대학인 산타바바라대, 네바다주립대와 교류를 강화하며 반도체 분야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틀을 더욱 확고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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