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5.44대 1

울산과학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국 전문대학의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이 15일 자정에 마감된 가운데 울산과학대(총장 조홍래)가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의 정원내 입학정원 500명 이상의 중·대형 전문대학 중에서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모집인원 191명 모집에 1039명이 지원해 5.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부울경제 지역의 22개 전문대학 중 정보를 제공한 21개 전문대학의 평균 경쟁률 1.78대1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울산과학대에서는 화학공학과가 6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기전자공학부 61.5대 1, 물리치료학과가 48대 1, 간호학부 33.29대 1, 기계공학부 30대 1, 반도체공학과 24대 1, 치위생학과 13대 1, 융합안전공학과 10.5대 1, 스포츠재활전공 9대 1 등 전 계열에 걸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과학대는 학령인구 감소, 수험생의 수도권 선호 현상 심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시모집에서 부울경제 전문대학 중에서 최상위권의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에 대해 비교 우위의 취업경쟁력을 들었다.

김성철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최근 3년간 대기업에 취업한 숫자만 13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2년 취업률 78.7%를 기록해 졸업생 1000명 이상의 울산·부산·경남·제주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2.9%보다 5.8%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명문대학임을 다시금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 대학은 12월 건강보험직장가입자 1343명 중 41.8%가 월 초임임금 300만 원 이상의 고임금 근로자로 나타났다. 전국 전문대학에서는 20.6%가 300만 원 이상의 초임급여를 받는 것에 비해 울산과학대는 2배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취업률이 높은 것을 넘어 고연봉을 받는 취업의 질도 뛰어난 것이 높은 입시경쟁률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금)에 울산과학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수)부터 13일(화)까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