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후지이 테루오 도쿄대 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예수 만타스 IBM Consulting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 (사진=서울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는지난 18일(목, 스위스 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카고대, 도쿄대와 양자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인 IBM 및 한미일 4개 대학(연세대, 시카고대, 도쿄대, 게이오대)과 함께 양자분야 공동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자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노력과 더불어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는 시카고대, 도쿄대와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두 차례의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은 서울대가 양자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나라의 대학들과 교육·연구 교류의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데에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국가안보실은 공동성명을 통해 3국 퀀텀 협력 의향서 서명을 축하하며, 한미일 3개국은 연구개발(R&D) 투자 선도국으로서 이번 합의를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는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을 바탕으로 올해 중으로 시카고대, 도쿄대와 공동심포지엄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12월 신설한 ‘서울대학교 양자연구단’을 통해 양자분야 선도 대학과의 구체적인 공동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는 양자 과학기술 분야 교육 및 국제적 연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국이 양자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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