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여 명 교·강사 참여, 영어 교육 노하우 전달 받아
새로 출시될 중·고교생 대상 ‘IM-TEPS’ 직접 풀어보는 시간 가져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지난 6일, 13일 양일간 3기 ‘TEPS 전문교육인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언어교육원(원장 장윤희)이 주최하고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환)가 주관한 제3기 ‘TEPS 전문교육인 연수 프로그램’이 지난 6일, 13일 양일간 진행됐다.

영어교육과 평가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질적 경험 축적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에서 현직·예비 초·중등 영어교사, 영어학원장, 영어 강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장윤희 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됐다. 1일 차에는 △코퍼스와 영어교육·평가 △영어교육의 시작 나이 △영어 발음 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한국의 영어평가 등의 주제에 대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새롭게 출시되는 중·고교 대상 영어시험 ‘IM-TEPS’를 직접 풀어보고 설문조사에 응하는 시간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일 차에는 △TEPS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영어시험 문항 출제 워크숍 △대학에서의 TEPS 강의 △영어교육의 AI(ChatGPT, Google Bard)활용 방안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영어교육에 대해 평소 느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자의 지도사례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병조 씨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느꼈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용원 TEPS 사업본부장은 “참가자들에게 이번 연수가 영어 교육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어교육 종사자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EPS관리위원회는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AI 영어교육 전문가 과정’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에듀테크가 대두되는 만큼 맞춤형 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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