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인 발달 장애인 돌봄 -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사이버대(총장 김진성) 보건의료학부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고려사이버대 계동 캠퍼스 인촌관 2층 원형 스튜디오에서 ‘2023학년도 케어기빙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잘린카터케어기빙 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케어기빙 대회는 ‘성인 발달장애인 돌봄 –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구소 설립자인 로잘린 카터 여사(지미 카터 미국 39대 대통령 영부인)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돌봄자의 고통과 애로사항에 주목, 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지원의 필요를 역설했다. 여사는 당시 정책과 제도가 환자 당사자에게만 집중되어 가족들의 고충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 백악관 직속팀으로 정신건강위원회를 만들어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축하는 데 힘썼으며, 이후 연구소를 설립해 환자와 돌봄자 모두의 복지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봉사와 실천의 삶을 살다 작년 타계했다.

이번 대회는 로잘린 카터 여사를 추모하며 정신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이 직면하는 돌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복지국가 구도에서 성인 발달 장애인 돌봄 이슈를 탐색하고, 가족 중심 돌봄에서 국가 돌봄 책임제로 전환 가능성을 논의한 후, 드라마·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공론화된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안전망에 대해 검토한다.

이번 케어기빙 대회는 두 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성인발달장애인 돌봄의 쟁점」을 주제로 작은물결 연구소 정병은 소장이 진행하게 되며, 둘째로 보들극장 고태영 대표의 「‘봄날의 햇살’이 필요한 성인발달장애인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회안전망을 발견하다」 특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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