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강태선 교수팀은 국내 주요 유통 새우 8종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 

강태선 교수(왼쪽), 김건희 석사과정생.

새우는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종이 많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가공식품으로 제조돼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허위표시 등의 식품사기에 취약한 제품군 중 하나이다. 이에 강태선 교수팀은 주요 8종 새우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 중 하나인 초고속 동시 분석법(multiplex ultrafast real-time PCR)은 기존 2시간 이상 걸리던 분석 시간을 2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새우 제품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함을 제시했다.

강태선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과학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Food Control〉 온라인판에 지난 1월 4일자로 게재됐다 논문제목은 Development of advanced PCR-based methods for accurate identification and authentication of commercial shrimp products.

이번 연구는 김건희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제1저자, 강태선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강태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가의 새우를 고가의 새우로 판매하는 등의 허위표시 예방 및 새우 제품의 국명 표시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