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전문기술석사 과정 운영…협약 거점병원 현장 수업
재직자 특성 반영한 ‘유연한 학사 제도’…야간수업, 블렌디드러닝 강의 활용
입학시 등록금의 20% 지원, 마이스터대 특별 장학금 등 지원 혜택도 ‘풍성’

대전보건대 전경.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대전보건대 전경.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교육부가 지정하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3년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 6개교의 성과에 교육계 이목이 쏠린다. 특히 해당 6개교 ‘마이스터대’ 전문대학들은 신산업분야에 초점을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르면 올해 이들 대학에서 배출된 석사생들이 각자 ‘항공 분야 지능형 제조(스마트제조)’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바이오헬스’ 등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본지는 이에 ‘마이스터대’ 6개교 전문대학들의 교육과정과 특징 등 주요 사항을 정리했다. 이름은 가나다 순이다. <편집자주>

선종률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운영센터장.
선종률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운영센터장.

대전보건대학교(총장 이병기)에서는 전문학사, 학사학위, 석사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3년제 학과 졸업 후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해 1년 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23학년도부터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받으며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보건대에서는 ‘임상병리학과’와 ‘방사선학과’에서 각각 ‘신기술 진단검사 분야 전문기술석사’와 ‘특수의료장비 진단치료 향상을 위한 전문기술석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술석사 과정에서는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을 제공해 신기술·신사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유연한 학사 제도가 특징이다. 재직자의 특성을 반영해 유연화 비율을 확대했다. 현장학습, 야간수업, 블렌디드러닝(온라인+대면혼합) 수업을 진행해 학생의 수업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산업체 수행 결과보고서, 특허(재학 중 출원해 등록), 학위논문 등 졸업과제를 선택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생당 지도교수도 한 명씩 배정돼 개인별 논문지도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협회와 연계한 수업, 협약 거점병원 현장 수업, 우수 강사 영입, 전임교수 블록 강의 등 교육과정에 산업체가 참여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학생들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바탕으로 진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나아가 산업 현장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점이 일반대 석사과정과의 차이점이다.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는 입학 시 등록금의 2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성적우수장학금, 마이스터대 특별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있다. 아울러 ‘2023학년도 교육부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실험 실습실 개축, 의료장비 구매에 활용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버금가는 실습실, 의료 장비도 마련돼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은 학사학위·해당전공 관련 면허를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분야 재직경력이 3년 이상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ipsi.hit.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042-67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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