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래모빌리티 제조, 인공지능 기반 텔레헬스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체계적인 기술인력 양성 모델 구축…지역과 대학 ‘공동 발전’하는 상생 구조
전문기술석사생, ‘기업 맞춤형’ 연구…‘정주영DNA프로젝트’로 창업과 연결

울산과학대 전경.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전경.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교육부가 지정하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3년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 6개교의 성과에 교육계 이목이 쏠린다. 특히 해당 6개교 ‘마이스터대’ 전문대학들은 신산업분야에 초점을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르면 올해 이들 대학에서 배출된 석사생들이 각자 ‘항공 분야 지능형 제조(스마트제조)’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바이오헬스’ 등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본지는 이에 ‘마이스터대’ 6개교 전문대학들의 교육과정과 특징 등 주요 사항을 정리했다. 이름은 가나다 순이다. <편집자주>

이행수 울산과학대 마이스터사업단장.
이행수 울산과학대 마이스터사업단장.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컴퓨터 IT와 물리치료가 융합된 ‘인공지능 기반 텔레헬스’를 개설·운영한다. 앞서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는 ‘미래모빌리티 제조’ 과정을 인가받았다. 이로써 울산과학대는 2개의 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울산과학대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신기술·신산업 현장적용 단기과정-전문학사-미래모빌리티 전공심화-미래모빌리티 전문기술석사’라는 체계적인 기술인력 양성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융합의 전문기술석사과정인 ‘미래모빌리티제조학과’를 개설해 현대중공업(주) 등의 지역 대표기업 재직자 10명이 과정 이수 중이다. 미래모빌리티는 다양한 제조, 기술 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고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미래모빌리티 관련 분야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기술 인력을 모아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기업 500여 개사와 협약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지도·이전, 공동 프로젝트 수행, 공용 장비 활용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석사과정 신입생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개인 과제를 도출하고 지도교수와 프로젝트 기획, 시제품 제작, 보고서 및 논문작성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울산과학대는 학생들의 ‘기업 맞춤형’ 연구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향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동기, 심화과정·전문학사생들과 팀을 이뤄 생산 제조 기술 발전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창업과 연결하는 ‘정주영DNA프로젝트’ 등도 수행하며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울산과학대는 전문기술석사생들이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있다. 미래모빌리티제조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실습 장비 구축△연구지원 △장·단기직무과정 운영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제도 구축 △미래모빌리티 분야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 입학 홈페이지: www1.uc.ac.kr/ipsi/
■ 입학상담 및 문의: 052-230-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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