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신재생에너지 교육 및 기술지원

사바나 빌리지 태양광 우물 인도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 IEEP(Innovative Energy Education Program) 사업단(단장 이선영ERICA 공학대학 재료화학공학과 교수)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과 킬리만자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IEEP 봉사단’은 각 대학에서 지도교수 1명과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4명씩 총 10명의 인원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현지 아루샤 공과대학(ATC)에서 ‘메카트로닉스 및 재료공학’ 과정을 강의하고 장비 실험 실습을 진행했으며, NGO인 iTEC 및 E3Empower와 함께 응고르도토 마을에 설치한 태양광 스마트 미터를 수리했다. 또한, 사바나 마을 우물에 10kW급 태양광을 설치하고 전기를 사용해 마을에 물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을 제공했다. 더불어 마지 차이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 700명에게 공기 로켓 및 교육용 소형 태양광 자동차 카트를 만드는 과학 캠프를 진행했다.

지 차이 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과학캠프.

IEEP 사업단장 이선영 교수는 “이번 활동은 탄자니아 청년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중·고등학생들을 교육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탄자니아의 미래인 중·고등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 탄자니아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IEEP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가 주관해 서울대, E3Empower, iTEC와 함께 지난해부터 탄자니아에서 교육 및 지역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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