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입학정원의 30% 이상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

경일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24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전체 입학정원의 30%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전공 입학’은 올해 초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에서 추진 중인 입시 형태로 전공 구분 없이 입학한 신입생들이 2학년 때부터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교육부는 2년 뒤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대학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인센티브와 연계될 예정이기에 지역의 각 대학들도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학과 벽 허물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무전공 입학’제도는 대학에 개설된 모든 학과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단과대학 안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2로 나뉜다. 경일대는 기존에 설치된 유형1의 자율전공학부와 더불어 유형2의 무전공도 신설해 전체 입학정원의 최소 30%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각 대학들이 인기 학과 쏠림 현상 등의 우려로 ‘무전공 입학’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반해 본교는 수년 동안 경쟁력 있는 학과로의 학제 개편을 단행해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이번 무전공 입학제도 확대를 통해 학생이 자유롭게 지식을 쌓고 누구나 원하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대학혁신의 방점을 찍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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