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졸업 1년 만인 93세에 '용서하십시오...' 책 출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지난해 성공회대학교에서 국내 초고령인 92세에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이상숙 박사가 졸업 1년 만에 책을 펴냈다.

이 박사의 저서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출판 기념행사가 24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이 박사는 이 날 저서의 수익금 전액을 성공회대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하고 김경문 총장(맨 아래 오른쪽)과 헌정식을 했다.

지도교수였던 사회학과 박경태 교수의 사회(맨 위 왼쪽)로 이어 열린 북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 교수를 포함해 김창남, 김진업 교수로 구성된 교수 밴드 '더숲트리오'가 축하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맨 위)

저서는 당시 드물었던 여성 기업인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마주한 삶의 고백과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며 진영논리와 혐오가 더 큰 분열과 갈등을 만들어 내는 우리 사회에 용서와 화해의 지혜를 권하는 원로의 진솔한 충고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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