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전등사 총무국장 지불스님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스님)가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겸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는 24일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등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총무국장 지불스님, 포교국장 남룡스님, 유변성 종무실장과 전등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과 전등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 이날 57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혜자 10명 중 입학을 앞두고 있는 2024학번 신입생 4명이 포함됐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는 장학금 받는 학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전등사 신도분들과 장학금을 수혜 받는 학생 학부모분들도 함께 자리했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장학금 취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진로를 개척해 빛나는 인물이 되는 길이야 말로 보답을 하는 일이니 열심히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인재양성과 불교발전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를 알고 기부를 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이번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주(법학과 2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전등사와 주지 여암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윤주 학생은 “애정을 갖고 자주 방문했던 전등사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의미가 깊다”며 “제가 받는 지원 이상으로 베풀고 불교의 배움을 널리 전파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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