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리회계학회 주최 ‘대학생 관리회계 사례발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가톨릭대 ‘포스코는 할 수 있죠’팀(왼쪽)과 ‘J.A.L.K’팀
한국관리회계학회 주최 ‘대학생 관리회계 사례발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가톨릭대 ‘포스코는 할 수 있죠’팀(왼쪽)과 ‘J.A.L.K’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재학생들이 한국관리회계학회에서 주최한 ‘제10회 대학생 관리회계 사례발표 경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학생 관리회계 사례발표 경진대회’는 학부생들이 실제 기업에서 관리회계 이슈를 찾아내어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관리회계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서 가톨릭대 재학생들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도입 의사결정은 합리적인가? 시나리오 기법을 통한 관련원가 분석(포스코는 할 수 있죠 팀, 윤달재·이현재·장희윤·함단비·최정윤) △엔데믹 이후 유일생존 마스크기업의 턴어라운드 전략(J.A.L.K 팀, 이영조·정민재·안근영·공지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포스코는 할 수 있죠’ 팀은 탄소국경세 등 ESG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학부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강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기반으로 친환경기술 투자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할 수 있죠’ 팀을 이끌었던 윤달재 학생(회계학과 4학년)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설비 도입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되기 위한 조건을 관련원가와 NPV(순현재가치) 측면에서 살펴봤다”며 “생소한 분야이고 정보가 많이 없어 어려웠지만 회계학과 김범준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실용적인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가톨릭대 재학생들을 지도한 회계학과장 김범준 교수는 “가톨릭대 회계학과는 학생들이 멘토들과 함께 현실의 문제를 찾아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 기반 강의를 확대해 학생들이 문제해결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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