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강연·재학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전공 활동 소개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가 지난 29일 교내 해송홀에서 열린 ‘의예과 전공 테마캠프’에서 흉부외과 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우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후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지난 29일 교내 해송홀에서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예비의대생을 위한 전공테마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의과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울산·부산·대구·경남·경북 지역 고등학생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감염내과 김민재 교수와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의 강연, 그리고 재학생들의 의과대학 생활과 입시 준비에 대한 조언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프리카 기생충을 연구하는 김민재 교수는 아프리카 유학 경험을 통해 세부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입학이 끝이 아닌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세훈 교수는 흉부외과 의사로서 힘든 점도 있지만 생명과 직결된 부위를 다루는 점에서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를 치료하며 경험한 감동하였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의예과 1년 박태서 씨와 의학과 1년 조주신 씨는 선배들이 알려주는 의과대학 생활을 소개했다.

박태서 씨는 “울산대에서는 의예과 생활하는 동안 공학적 지식도 배울 수 있어 의학과 과학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조주신 씨는 “본과에서는 실제 진담과 임상을 다룬다”며 “병원 실습으로 생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의예과 전공테마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남긴 모습
지난 29일 의예과 전공테마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남긴 모습

이어서 진행된 재학생들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앞서 의예과와 의학과의 생활을 전한 선배 학생과 함께 의예과 학생 2명이 추가로 참여해 고등학교 시절 입학 준비를 위해 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이들은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두 가지를 모두 준비했으며, 공부와 함께 경진대회와 대외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정진민 울산대 입학관리팀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의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진학 후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미리 알아볼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