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 동물보호계열 도그쇼 선수단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세계애견연맹)가 주관하는 ‘2024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7개 획득하고 각 그룹별 78회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4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국가에서 상위 랭킹 1위~7위의 견종들만 출전·경합하는 대회로서 4일 동안 총 12차례의 개별 대회(도그쇼)가 개최되고 각 대회별 BIS(Best In Show, 해당 쇼에서 최고의 개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상)를 선출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도그쇼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도그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등 유럽권 국가 및 중국, 대만,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별 선수단과 2120여두의 견종들이 출전했으며, 한국 대표단으로는 KKF(Korea Kennel Federation, 한국애견연맹) 핸들러 위원회 위원 및 연암대 도그쇼 선수단 6명(동물보호계열 1학년 양진영 학생 외 5명)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국의 선수단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필리핀 서킷(국제도그쇼)에서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선수단과 함께(좌측에서 3번째 한동운 지도교수).

4일간 걸쳐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연암대 선수단은 필리핀 챔피언 타이틀을 7회 획득하고 각 부문별 78회 입상하는 등 연암대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전문대학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특히, ‘골든리트리버’ 견종으로 출전한 양진영 학생(동물보호계열, 1학년)과 ‘진도견’ 견종으로 출전한 표아영 학생은 필리핀 챔피언 3회 입상했다. 또한 ‘라브라도리트리버’ 견종으로 출전한 김수아 학생은 필리핀 챔피언 1회를 수상하는 등 6명의 출전 학생 전원이 각 부문에 걸쳐 총 78차례 입상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줬다.

양진영 학생(동물보호계열 1학년, 핸들링 동아리 부회장)은 “국제 대회에 직접 참석해보니 너무나도 배울 점이 많았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끼면서 뿌듯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도 꼭 국제 대회에 나가서 견문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필리핀 서킷 대회(국제 도그쇼) 지도교수로 선수단을 이끌었던 한동운 교수(동물보호계열)는 “이번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 대회부터 차근히 준비해온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대회 출전을 비롯해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가 보유한 반려동물 분야의 최신 인프라와 전문가 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분야 선도 교육기관으로 더욱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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