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두산로보틱스 등과 지능형로봇 분야 협력 확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24일부터 4일간 파르나스호텔제주에서 3차년도 동계성과공유 워크숍 및 지·산·학 협력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파르나스호텔제주에서 개최한 2023년 동계 성과공유 워크숍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과 참석자들이 지산학 협력 확대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이날 행사에는 지능형로봇 컨소시엄 참여대학 구성원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두산로보틱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케이알엠, 고영로보틱스 등 로봇 유관기관들이 참석하여 1단계 사업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지능형로봇 위밋 (WE-Meet) 프로젝트 통합경진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장관상은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가 지도한 지능형로봇크래쉬랩팀(GPT기반 자율 안내로봇 개발)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광운대 김율희 교수가 지도한 로봇기업경영팀(협동로봇 사업화 아이디어 프로젝트)과 상명대 봉재환 교수가 지도한 창의기초설계팀(무선충전센서 모듈제작)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위밋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대학생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양대 ERICA를 비롯해 광운대, 국립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한국공대 등 7개 대학 총 46개 교과가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학생들이 인턴십을 통해 직무 역량을 쌓으며 기업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밋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운영한 한국연구재단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3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전체 컨소시엄에서 2023년에 총 522개 팀(2369명의 학생)이 위밋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이 중 지능형로봇 컨소시엄의 참가팀 규모는 전체 절반이 넘는 55%인 287개팀, 참가학생수 규모로는 54.5%인 12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산·학 협력 간담회에 참석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최근 3년 동안의 지자체, 협회, 민간기업 등과 추진해온 노력과 성과를 직접 보고 듣고 향후 개선할 점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놀라웠다”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또한 사업단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지능형로봇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은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을 통해 지난 3년간의 1단계 추진했던 대학별 지능형로봇 교육 및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부터는 컨소시엄 및 대학 간 공유학사제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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