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트랙, 반도체트랙 등 수요 맞춤 성장형 주문식 트랙 운영…현장실무역량강화
첨단항공모빌리티 융합전공 신설…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분야 교육 경쟁력 확보
4차 산업혁명 현장 주도 ‘뉴칼라 인재’ 양성…LG그룹 계열 등 대기업 취업률 58.6%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첨단기술 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육성과 기술입국(技術立國)을 강조한 고(故) 구인회 회장(LG 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84년 LG연암학원이 설립해 지원 중인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연암공대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상위 수준인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암공대는 이 사업으로 대학 자율혁신과 이와 연계한 적정 규모화를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을 현장에서 창의적·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뉴칼라(New Collar) 인재양성’이라는 대학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 혁신, 가치창출·공유형 산학협력, 학생 성공 역량 강화, ESG 기반 대학 경영혁신 등을 통한 대학 인재상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뉴칼라(New Collar) 인재는 AI로 무장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재를 의미한다. 연암공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고도화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 AI연구원(AI X 부문장) 초청 특강. (사진=연암공대)
LG AI연구원(AI X 부문장) 초청 특강. (사진=연암공대)

■ 융복합 교육 혁신 모델 고도화 통한 뉴칼라 인재양성 = 연암공대는 국가전략산업이자 LG의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IT분야와 경남지역 기반 산업인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 대학 체제 개편과 독창적 교육모델인 산학 밀착형 교육과정(주문식 트랙)을 토대로 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암공대는 대학 현황 분석·진단을 통해 수립된 대학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융복합 교육혁신 모델 고도화를 통한 뉴칼라 인재양성’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1유형)의 목표로 설정했다.

연암공대는 이 목표를 위해 특화된 맞춤형 전공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융복합 교육 혁신을 위한 AI·SW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연암공대는 AI교육 고도화를 위해 AI인증제, AI해커톤대회, 전학과의 전공 교육과정에 AI교과목 반영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AI인증제는 LG AI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23년에는 210명의 학생이 LG AI연구원장 공동명의의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또 AI해커톤 대회를 운영하고 최종 대상에게 LG AI연구원장상을 시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학생들의 AI역량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최초 챗지피티(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기술을 활용한 ‘연암 챗지피티 페스티발(Yonam ChatGPT Festival)’을 개최하기도 했다.

연암공대는 미래교육혁신을 위해 교육품질고도화 등 교육 혁신 인프라 개선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맞춤형 진로지도, 취·창업 활동 지원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초학습역량강화, 전공직무역량강화, 핵심역량강화, 글로벌역량강화 등 전체 4개의 영역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전공학습러닝메이트(디딤돌) 프로그램을 시행해 중도탈락률 감소에 기여한 바 있으며, 24년도에는 전학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연암공대는 맞춤형 진로지도와 취·창업지원 활동 지원을 위해 온라인 AI자기소개서, 인적성, 모의면접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지원 취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암공대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지원사업의 핵심성과지표인 대학의 취업률 82.9%(23년 공시집계 기준)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심리상담 지원체계를 개인상담·집단상담·이동상담 등 다양한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로 개선·운영하고 있으며, 교직원 상담역량을 강화하고 고위험군 학생 심리치료 등을 지원해 중도탈락 방지에도 기여했다.

화공트랙 사업장 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암공대)
화공트랙 사업장 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암공대)

■ 산학협력 통한 직무역량 향상, 산학협력 학습공동체 활성화 = 연암공대의 산학협력 혁신전략 목표는 △산학연협력 연계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향상 △수요 맞춤 성장형 주문트랙을 통한 전공직무역량 향상 △산학협력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창의 융합과 공동체 역량향상 등이다.

연암공대는 이를 위해 LG 산학협력위원회 활동 지원, 지산학연포럼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계 취창업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연암공대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LG Day, GUT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LG그룹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진행하는 ‘LG Day’는 LG계열사의 채용 정보 획득, 직무별 필요역량·직무별 상세 업무 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혁신지원사업의 대표 성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연암공대는 2023년 취업률 82.9%, 유지취업률 93.8%로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연암공대는 학생들의 현장실무역량강화를 위해 주문식트랙과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학과 교육의 심화를 위해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현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주문식 트랙을 개설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단에서는 수요 맞춤 성장형 주문식 트랙인 화공트랙과 반도체트랙을 지원한다. 현재 화공트랙에 49명, 반도체트랙에 2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문식 트랙과정에서는 학생의 현장실무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산업체 현장견학, 현업실무자 연계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운영을 통해 142명의 학생이 LG이노텍 외 25개 기관에서 실무역량을 쌓았다.

연암공대는 학생들의 창의 융합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전공동아리와 창의융합형 캡스톤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학과 20개 동아리를 운영해 376명이 참여했다. 캡스톤디자인에는 1학기에 34개 팀 144명, 2학기에 43개 팀 179명이 참여했다. 연 2회 창의 융합 캡스톤디자인&전공동아리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작품은 특허출원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VR·AR 체험교실, 지역고교 코딩교육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실시 = 연암공대는 △사업운영 조직체계 개선과 교직원 역량 제고 △성과관리 체계개선과 공유협업을 통한 구성원들의 만족도 제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만족도 제고 등의 기타혁신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연암공대는 지역사회와 상생·협업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VR·AR 체험교실, 지역고교 코딩교육 지원, 경남 초중등 교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을 위해서 내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계 성과공유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학생 성과공유를 위한 학생서포터즈단 공감(Gong-gam)도 운영 중이다.

2023 첨단항공모빌리티 지역 연계형 산업체 현장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_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연암공대)
2023 첨단항공모빌리티 지역 연계형 산업체 현장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_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연암공대)

■ 첨단항공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 = 연암공대는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유형을 수행하고 있다.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은 일반재정사업과 달리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연암공대는 진주·사천 지역과 연계된 첨단항공모빌리티 분야를 선정했다.

연암공대는 ‘RISE 기반 첨단항공모빌리티 뉴칼라 인재양성’ 비전에 따라 △특성화 강화를 위한 학사구조와 제도 개편(R) △특성화 산업 분야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I) △특성화 분야 인재 맞춤형 진로지도와 취·창업 지원(S) △특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개선(E)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으며, 22개의 세부전략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암공대는 △특성화 강화를 위한 학사구조와 제도 개편(R)을 위해서 23학년도 첨단항공모빌리티 융합전공을 신설해 68명 학생을 선발·운영했다. 또 융합전공&마이크로디그리 관련 규정, 지침 제·개정을 통해 학사제도를 개선했다.

△특성화 산업 분야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I)을 위해 외부 산업체 전문가가 포함된 첨단항공모빌리티 융합 전공 교육과정위원회와 교육과정질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첨단항공모빌리티 융합전공·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개편해 24학년도에는 총 6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특성화 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과 같이 현장실무역량강화 적용 교과목과 다양한 혁신교수법을 적용시킨 교과목을 운영한 바 있다.

△특성화 분야 인재 맞춤형 진로지도와 취·창업 지원(S)을 위해 KAI 산업체 현장견학, 초경량무인멀티콥터 조종자 필기·실기 프로그램, 지역 우수 항공 산업체 취업박람회 등 특성화 분야 진로 개발·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첨단항공모빌리티 지산학 협의체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그와 연계해 공동사업 발굴·추진에 대한 첨단항공모빌리티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특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개선(E)으로는 첨단항공모빌리티 기계·IT 실험실습실을 구축했다. 또 첨단항공모빌리티 XR 교육실을 구축하고 관련 콘텐츠를 도입했다.

연암공대는 이와 같이 지역산업과 연계한 첨단항공모빌리티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자체·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특성화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암공대는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GS EPS, 포스코 등 주요 취업처 취업률 82.9%, 유지취업률 93.8%(2023년 대학정보공시기준)의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인사말] 안승권 총장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연암공대는 LG가 설립한 AI기반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뉴칼라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T, 기계, SW분야 등 3개 학부 5개 학과를 중심으로 공학 기본교육과 산학 융복합 주문식 트랙과정(8개반)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학은 공학전공지식과 산업지식을 갖춘 모든 재학생들에게 AI관련 교육(AI개론·활용, 파이썬 등)을 정규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LG AI연구원과 대학이 공동 인증하는 ‘AI인증제’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공학지식을 한 단계 더 융복합 지식화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기업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인성특강, 인성UP캠프, 심리상담, 팀워크 훈련, 지역사회 기여·공헌활동 등을 통해 졸업생들이 기업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취업률 82.9%(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유지취업률 93.8%(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대기업 취업률 58.6%(2023년 12월 대학 자체집계 기준)라는 전국 최상위 수준의 취업 성과와 18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대학은 이러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통해 학생, 학부모, 산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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