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핵심 기술개발 · 전문인력 양성

울산대는 31일 교내 화학공학관에서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 개소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대순 HD한국조선해양 기술고문,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손성동 울산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 정진석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 출범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는 울산지역의 화학, 자동차, 조선 산업을 수소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저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고효율 흡착제 및 이산화탄소 고부가화 공정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비 귀금속계 저비용 촉매 △지역 생산물질 기반 LOHC 저장-추출 연계 통합시스템 △지역 산업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선박시스템 등의 수소 전주기(생산-저장-활용)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7년 동안 총 14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진석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장이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울산대를 비롯하여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대 등 3개 대학과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일진텍, 모던,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 설립으로 청정 수소 분야 지역 밀착형 기초연구의 거점이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설립으로 울산지역 내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체 수요 맞춤형 수소 전주기 원천기술 개발과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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