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와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담은 증거가 될 것”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에너지공학과 교수),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소장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원장 이우균),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공동회장 이우균, 문태훈)가 주관한 ‘2023 GNU-SDGs 공모전 최종 결과 보고회’가 지난 31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아톰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후원했다.

최종 결과 보고회는 지난달 4-5일 양일간 진행한 해커톤에서 수상한 6개 대학(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 한성대) 4팀 17명의 대학생이 3주 동안 경상남도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의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진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경상국립대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 ‘2023 GNU-SDGs 공모전 최종 결과 보고회’가 1월 31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아톰홀에서 개최됐다.
경상국립대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 ‘2023 GNU-SDGs 공모전 최종 결과 보고회’가 1월 31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아톰홀에서 개최됐다.

최종 보고회 보고자로 GNU-SDGs 공모전의 대상(경상국립대 총장상)을 받은 ‘안다미로’ 팀, 최우수상(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을 받은 ‘도원결의’ 팀, ‘아모르파티’ 팀과 우수상(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녹색거인들’ 팀의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안다미로’ 팀은 해커톤 과정에서 통영에서 많이 버려지는 굴 패각을 이용한 도자기, 물감 등 다양한 제품과 업체를 SNS에 소개하고 더 나아가 통영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굴 패각 인식 제고 및 환경 교육을 지난달  26일 통영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원결의’ 팀은 통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SNS나 유튜브에 활용하기 위해 거제시와 통영시를 실제로 탐방하며 지역민들을 심층 취재했다.

‘아모르파티’ 팀은 전공을 살려 노인들의 애로사항 및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해커톤 과정의 계획을 달성했다. 이들은 실제로 진주시 노인복지센터와 독거 노인의 집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 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녹색거인들’ 팀은 SNS 마케팅과 투어리스트 맵 제공을 통해 청년층의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경상남도의 상징 동물인 백로를 재해석하여 마스코트 ‘경남백’을 제작했다. 또한 경상남도의 유명 관광지, 체험, 할랄/비건 식당 등을 소개하는 지도 앱을 제작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쉽게 경남을 여행하도록 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정윤주 학생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리빙랩을 진행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앞으로는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내게 학교를 벗어나 세상을 명확하게 보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지난 한 달 동안 공모전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여정을 함께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프로젝트 완성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담은 증거가 될 것이고 지속가능한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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