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협약식 체결
중독자·중독자 가족 치유·회복, 학교 중독예방교육에 협력 약속

(오른쪽부터) 김나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장, 박소영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팀장. (사진=삼육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사회 4대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와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독자와 그 가족의 치유·회복에 힘쓰고, 학교 중독예방교육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독자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멘탈 피트니스 ‘플러스라이프’ △중독자의 건강한 재활을 지원하는 예술 기반 사회적 처방 ‘댄스플레이’ △중독 예방 교육 ‘디지털 디톡스’ 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2021년부터 현재까지 ‘SW중심대학사업’을 수행하는 등 대형 국고 사업을 통해 중독 예방·재활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대학원에 중독과학과를 신설하고 국제적인 중독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축적해온 중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4대 중독(알코올·흡연·마약·인터넷)으로 고통받는 중독자와 가족의 중독 재활·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김나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장은 “본 센터는 중독 문제에 ‘질병(illness)’이 아닌 ‘웰니스(Wellness·종합적 건강)’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신체·심리·관계·영적 건강을 도모하는 전인적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간 삼육대가 쌓아온 중독 분야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신기술을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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