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정화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총괄본부장, 트란 으녹 타치 메콩델타쌀연구소 원장, 황의욱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원장, 이규열 KIOT 부사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원장 황의욱)은 메콩델타쌀연구소, KMF, KIOT와 한국·베트남의 푸드테크 혁신기술 공동연구 촉진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지난 1일 베트남 껀터시에 위치한 메콩델타쌀연구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곡류 부산물 원료처리 공정개발 △곡류 부산물 성분 DB 정보 상호 공유 △곡류 부산물별 업사이클링 용도 다양화를 위한 연구개발 △곡류 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 육성·발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늘식 기반 스마트 푸드테크 양성 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분질미를 활용한 중동지역 소비자 맞춤형 떡볶이 개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과학원 산하기관인 메콩델타쌀연구소는 벼품종개발, 재배기술개발, 가공기술개발 등 메콩 삼각주 지역의 쌀을 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KIOT는 디지털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농식품 분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걸쳐 IT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발효전문기업인 KMF는 현재 쌀 부산물(미강)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황의욱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베트남은 세계 3대 쌀 수출국 중 하나이며, 쌀 수출 시장 개발 전략에 따라 수출용 양질의 곡물 생산량 증대 및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곡류 부산물 유래 고부가가치 소재화 및 산업화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기술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식품 산업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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