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직업교육 강소대학 면모 갖춰…각종 대학평가 및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
전국 최초 지역정착 맞춤형 학과 ‘로컬크리에이터과’ 신설 등 ESG활동 다각화
매년 수요조사 결과 반영한 취·창업프로그램 점검 통해 상위권 취업률 달성

문경대 전경
문경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경상북도 문경시 유일의 대학으로서 지역 인구 특성과 지역 인력수요를 반영해 개교 이래 26년 동안 꾸준히 ‘보건·복지 특성화 강소대학’의 위상을 정립해 오고 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와 산업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역혁신과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새로운 대학비전으로 선포하고, ‘MKC발전계획 E-VALUE UP 2026’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경대는 2021년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 2022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023년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1유형),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등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고등직업교육 강소대학임을 증명했다. 앞선 교육부의 각종 사업운영의 성과로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7.4%, 유지취업률 88.3%, 재학생 1인당 장학금 467.4만 원, 학생 1인당 교육비(사립대 기준) 1676만 원, 전임교원확보율 77.4%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 지역특화형 웰니스 휴먼케어 인재양성 혁신 CHANGE = 문경대가 세운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지역특화형 웰니스 휴먼케어 인재양성 혁신 CHANGE’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기반 융합형 교육혁신(Curriculum) △학생성공 지원(Help) △첨단 교육인프라 구축(Advanced infra) △지역밀착형 산학협력(Network) △글로컬 연계 혁신(Glocal) △대학공공 가치제고(Engagement) 등 6대 혁신영역을 수립해 이를 기반으로 대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문경대는 주요 추진과제로 ‘역량기반 융복합 교육체계 운영 및 평가’, ‘맞춤형 취‧창업 및 학습지원 체계 개선’, ‘데이터 기반 교육품질관리 운영’,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고도화’를 선정해 추진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역량기반 융복합 교육체계 개선’, ‘맞춤형 취‧창업 및 학업지원 고도화’, ‘데이터기반 IR 체계 구축’, ‘쌍방향 산학협력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MKC 명품인재인증제’ 등 수요자 맞춤형 역량기반 교육과정 혁신 = 문경대는 수요자 맞춤형 역량기반 및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비교과과정 확대를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직무능력향상 비교과 과정 확대 등의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요구 분석 및 핵심역량 진단이 필요한 만큼 이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서 ‘지역내 고교 교육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지역내 교육소외 학생 및 수요가 많은 전문교과에 대한 출강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이러닝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전공이론 교과목의 원격교육 지원, MoCC Studio 활용 콘텐츠 제작, 사이버 캠퍼스(LMS) 사용성 개선, ZOOM 활용 실시간 강의 지원 등 상시 원격교육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등직업교육학회 메타버스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Metaverse 기반 디지털 공유대학(Metaversity2.0)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관련 AI 및 실감형 기술(AR·VR) 등 신기술 기반 융합 교과목 개발·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문경대는 학생 데이터 기반의 교육과정품질관리(CQI) 환류를 통한 명품인재인증제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질 관리를 위해 재학생, 산업체, 졸업생, 지역사회 대상의 ‘교육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역량기반 교육과정 CQI, 직업기초 및 교양교육과정 CQI, 교육혁신지원센터 주요사업 CQI 등을 수행함으로써 교육과정 전반의 PDCA를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운영 성과를 기초로 매년 ‘MKC 명품인재인증제’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인증서 수여 및 시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매년 신입생·재학생·산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취·창업프로그램의 타당성을 상시 점검하며 최적화된 ‘취업 탐색·이해→취업 기본역량 강화→실전 취업지원→취업 사후관리’의 단계별 취업지원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취업은 물론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창업지원은 ‘창업 탐색·이해→창업 기본역량 강화→실전 창업지원→창업 사후관리’의 단계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창업특강-멘토링-경진대회 집중연계 창업캠프를 실시한 결과 창업아이템 도출 건수가 3년째 증가하고 있다.

문경대는 지난해 지-산-관-학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10주년 기념 '산학협력 C&I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문경대는 지난해 지-산-관-학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10주년 기념 '산학협력 C&I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 지-산-관-학 상생협력 성과 공유 및 확산하는 혁신 대학 = 문경대는 지-산-관-학 상생협력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자 10주년 기념 ‘산학협력 C&I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각 학과별 산학협력 기관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강 및 학과 산학협력 활동 성과를 전시해 공유하는 자리였다. 캡스톤디자인 정규교과목과 연계한 캡스톤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5년 연속 실제 산업체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경북 북부권 5개 대학 간 협약을 통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산학협력 인프라·교육시설 등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자 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회를 2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캡스톤디자인 성과 공유회를 병행함으로써 대학별 재학생들의 우수 성과물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을 앞두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정주인력 양성을 위한 각 대학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함으로써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관·학·민이 연계한 지역 특화형 보건·복지 거버넌스 구축 = 문경대는 문경시와 문경시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대학이다.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연계 혁신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교육 및 치매서포터즈 운영과 치매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공감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장애인의 사회통합에도 기여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경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맞추어 생애주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건강관리 및 건강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 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정서적인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심리적인 위안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 것은 지역사회 보건·복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통한 공헌뿐만 아니라 대학 재학생의 전공역량 발휘를 통한 상생형 특화 인재양성에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문경대는 2020년부터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서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커피 바리스타 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직업체험 및 진로설정에 길라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산업체-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환경 친화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하고 있으며, 대학형 ESG 활동의 다각화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더해 문경대와 문경시는 지역 융합인재 양성 및 청년인구 지역정착 제고를 위해 2021학년도에 전국 최초로 지역정착 맞춤형 학과인 ‘로컬크리에이터과’를 신설했으며, 신입생 전원이 2년간 문경시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있다.

[인사말] 신영국 총장 “지역 내 가치창출의 혁신주체로 자리매김할 것”

신영국 문경대 총장
신영국 문경대 총장

“문경대학교는 경북 문경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E-VALUE up 2026’ 추진을 통해 ‘보건·복지 특성화 강소 대학’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왔습니다. 최근 교육부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도입을 예고하는 등 정부의 국정과제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등을 완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정책이 ‘지자체 주도 대학 지원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에 방점이 찍혔다는 측면에서 문경시와 우리 대학과의 관계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문경시는 지난 2010년 ‘문경대학교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9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 ‘지역정착맞춤형 학과 설치·운영 지원’ 협약 체결로 2년간 등록금 전액을 문경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문경시장학회에서는 매년 약 5억 원을 재학생 생활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경시와의 선제적 상생협력의 성과로 최근까지 우리 대학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1유형),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연속 선정됐습니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77.4%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보다 4.2%p 높은 수치이며 지난 5개년 평균 취업률은 79.3%에 이릅니다. 또한 4차 유지취업률은 88.3%로 전국 132개 전문대학 중 3위, 대구경북 22개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함으로써 취업명문 대학임을 재입증했습니다.

앞으로도 문경대는 평생직업교육 지역혁신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청년인구의 지역정주를 촉진하고, 지역 중장년의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지역산업의 부족인력 충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 정주형 외국인 유학생을 발굴·유치하는 데도 집중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 내 가치창출의 혁신주체이자 지속가능한 고등직업교육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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