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고도화…TLT·데이터 기반 교육·성과분석체계 완성
혁신지원사업 등 국고 사업 성과 ‘풍성’…“신산업 인재 양성 접합 입증”
‘지역사회 함께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라이즈에 적합한 전문대 모델

계명문화대학교 전경.
계명문화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61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다져왔다. 지금까지 약 9만 5000명이 넘는 전문직업인을 배출했고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내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표 전문대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018년 교육부가 주관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했다. 또 2021년에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계명문화대 관계자는 “총 6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한 덕분에 대학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11월 제4회 전문대학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11월 제4회 전문대학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계명문화대)

■ ‘대학혁신·경쟁력’ 강화 통한 미래형 전문기술 인재 양성 = 계명문화대는 1주기 사업의 효과성·효율성을 평가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수준을 한 단계 높게 끌어올렸다. TLT(Teaching and Learning with Technology)에 기반한 교육체계를 완성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성과를 분석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대학 역량을 집중했다.

계명문화대는 이를 위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인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과 연계해 2주기 혁신지원사업 목표로 ‘지속적인 대학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형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설정했다.

인재상인 ‘유능한 세계 시민(CAPable Global Citizen)’을 실현하고자 △소통·문화 역량(Convergence) △도덕성·감성(Altruism) △전공·외국어 역량(Professionalism) 등을 핵심역량으로 도출했다. 전통적 강점인 ‘지식기반 문화서비스’와 ‘문화창조산업’을 중점 특성화 영역으로 삼아 대학과 학생의 공동 발전도 꾀한다.

계명문화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직업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성장 동력인 융복합 직무·직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혁신(교육 영역)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혁신(산학협력 영역) △지속가능한 고등직업교육 혁신(기타 영역) 등을 2주기 혁신지원사업 영역별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미래형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등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IR 센터’에서는 혁신지원사업 데이터를 총괄 분석하고, 사업개선·환류 등 합리적·과학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성과 관리를 진행한다.

■ 스마트 교육환경 첨단화 ‘신(新) 직업교육 모델’ 정착 = 계명문화대는 1주기 혁신지원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기존 핵심 프로그램의 유지와 신규 프로그램 창출 등을 꾀한다. 특히 지난해 2월 정부 재정지원사업 통합 성과공유 포럼을 열어 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운영뿐 아니라 다른 국고 사업과의 연계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에도 노력했다.

계명문화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창의·융합교육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한다. 특히 미래 신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 교육환경 첨단화’와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혁신적 교수법을 적용한 ‘신 직업교육 모델 정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계명문화대는 △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고도화 △첨단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혁신교수역량 지원 △산학협력 거버넌스 고도화 등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고도화’ 프로그램은 전공·교양 교육과정을 역량 기반으로 개발하고, 창의·융합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담 TFT를 구성하는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첨단 스마트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학습자의 현장적응력과 직무능력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TLT·에듀테크 등 스마트러닝 기반 교육환경 첨단화를 추진한다. 특히 하이-라이브(HY-LIVE) 적용 첨단 공용 강의실과 VR 실습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교수역량 지원’ 과제는 수요자에 맞춘 교육으로 혁신해 차별화된 학생 중심 교수학습을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한 혁신적인 교수법을 운영하고, 전공·신(新)직무 연수 지원 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을 교차 운영하는 코-옵(Co-op)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코-옵 프로그램은 현장실습과 취업을 연계하고, 지역 정주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계명문화대 관계자는 “학생은 현장 맞춤형 직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고, 산업체는 인력 수급 채널을 확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학사제도 유연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1월 30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에 제1호 계명컬처센터를 개소했다.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는 1월 30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에 제1호 계명컬처센터를 개소했다. (사진=계명문화대)

[인터뷰] 박승호 총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라이즈서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 이행한다는 점에서 독보적”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계명문화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위한 고등직업교육의 국제화 선도대학으로서 도약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영국에 있는 웨스트민스 킹스웨이 칼리지에 계명문화대 제1호 계명컬처센터(KCC/London : Keimyung Culture Center in London)를 개소하기도 했다. 계명컬처센터는 계명문화대가 전문대로는 최초로 직접 유럽의 문화·경제·관광·예술의 중심지인 영국 수도 런던에서 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계명문화대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1주기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을 위해 노력을 경주했다. 대학 특성과 지역사회·산업을 연계한 인재를 양성해 대학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대구광역시 대구어린이세상(구 대구어린이회관),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지자체 연계 위탁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계명문화대는 이 같은 지자체 연계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직업 인력과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또한 지역정주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육성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행했다.

이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의 성공 요건과도 아주 부합한다. 지방전문대로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체질 개선을 이미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계명문화대는 2주기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의 주요 목표인 고등직업교육 생태계 조성, 대학의 자율성·사회적 책무성 완성 등을 위해 이미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마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 △고등직업교육 기반의 내실화 △지역사회 정주 인재 양성 △평생교육체계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 차별성을 보일 것이다. 특히 지자체 연계 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산업체가 요구하는 지역 정주형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라이즈(RISE)’에 최적화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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