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니자미대, 세계언어대, 국립교통대 등과도 협약 체결

선문대-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아 주 정부와 교육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 왼쪽부터 문성제 총장,  마흐부다예프 주지사.
선문대-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아 주 정부와 교육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 왼쪽부터 문성제 총장, 마흐부다예프 주지사.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州) 정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12월 시르다리야 주에서 보티로프 바흐드로 부지사 등이 선문대를 방문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교류 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선문대에서 문성제 총장,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을 비롯해 (사)충남ICT/SW기업인협회 이성환 회장 등이 시르다리야 주에 방문했다.

마흐부다예프(A. Makhmudaliev) 시르다리야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교육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선문대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한국 기업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작년 중앙아시아 인력을 충남 소재 기업에 취업시켜 지역에 정주케 하기 위한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선문대는 중앙아시아 인력을 유치해 한국어 및 취업을 위한 교육 역할 수행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과 맞물리는 전략으로, 결국 지역 발전과 연계한 해외 인재 유치‧학업‧취업 연계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4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국가는 중국이 6만 7439명, 베트남 3만 7940명으로 두 나라가 전체 63%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우즈베키스탄(8608명)이다.

 선문대가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문대는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형 대학교인 한국국제대학교(KIUF)와 3+1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국제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페르가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의 역할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육 교류의 가교역할을 인정받아 선문대 문성제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국립니자미대학교로부터 교육학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니자미대학교는 2만 6천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최고 명문 사범대학으로 1984년부터 한국어학과를 설립해 많은 한국학도를 양성하고 있다.

명예 박사 학위 수여 후 양교는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문대는 한국어교육원 한국어 교재 등을 기증했다.

이 외에도 선문대는 부즈루코노프(M.Buzrukkhonove) 교육부 차관, 보자로프(Mr.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 기관과의 경제, 문화 교류에 대한 가교 역할을 했으며, 현지의 세계언어대학교, 국립교통대학교와도 교육 교류 및 복수 학위 등에 대한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문성제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내 우수 대학 및 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육과 문화 교류는 물론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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