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Philip Farah (IonQ Sales VP), Rima Alameddine (IonQ Chief Revenue Officer), 정현석 (서울대 양자컴퓨팅 혁신연구센터 추진위원장, 물리․천문학부 교수), 김태현 (서울대 양자연구단장,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정상 (IonQ CTO, Duke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김기훈 (서울대 양자정보교육센터 추진위원장, 물리․천문학부 교수), Ariel Braunstein (IonQ SVP of Product), Masako Yamada (IonQ Applications Development Director).(사진=서울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는 지난 8일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선도기업인 아이온큐(IonQ)와 두 건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 내 양자연구단 및 양자정보과학 교육센터와 각각 진행됐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 컴퓨팅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2021년 양자컴퓨팅 회사로는 최초로 뉴욕증시(NYSE)에 상장되었고, 현재까지 Harmony, Aria, Forte 등 다양한 사양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으며 2024년에도 성능이 향상된 양자컴퓨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양자적 세계관을 이해하고 물리학, 수학, 컴퓨터공학 등 이공학 지식을 창의적으로 연계하는 양자융합인재 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상 아이온큐 CTO는 “아이온큐의 양자기술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세계적인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이러한 협력관계가 한국이 미래 양자기술이 주도하는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서울대 양자연구단 단장은 “글로벌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온큐와 교육 및 연구 협력은 서울대 양자컴퓨팅 연구 및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서는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자정보과학기술 관련 활동의 발전 및 혁신을 위한 교육, 공동 연구, 인턴십 등의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양자정보과학 교육센터가 추진하는 양자정보과학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설계 및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대가 양자기술의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자 국제협력 연구 및 핵심인력을 집중 육성하여 양자분야 세계적인 허브가 되겠다는 계획하에 ‘서울대 양자연구단’을 신설했다. 정부의 양자기술 육성 의지와 뜻을 같이해 한‧미‧일 선도대학, 글로벌 기업체와 양자기술 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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