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보건대, 구미대 학생과 교원 그리고 일본 군마대 관계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광주보건대학교(총장 김경태)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대상 IPE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일본에서 실시했다. 광주보건대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역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간호보건복지계열 학생에게 필수적인 다직종간연계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 IPE)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IPE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IPE 비정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광주보건대 재학생(14명) 및 교원(2명), 구미대 재학생(16명) 및 교원(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일본 군마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해외연수는 교내에서 IPE 기본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해외연수에서는 IPE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일본 병원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업 사례를 참관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 1일차에는, 군마대 이범석 교수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IPE와 대학의 역할,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2일차에는 군마대 전공수업을 참관하고, 일본 학생들과 학업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 군마시 미하라 병원에서 재활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수 3일차에는 일본 군마시에 소재한 미하라 병원을 방문해 영상검사실, 재활실, 혈액검사실, 회복기 재활병동, 노인복지시설 등을 참관하며 현장 실무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연수 4일차와 5일차에는 일본 군마대에 설치되어 있는 다직종연계연구연수센터장인 히로미츠시노자키 교수 등이 WHO의 역할, IPE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고, 일본 도쿄대학병원 등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해외연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IPE에 대해 배우고 나니 다른 학과 학생들이 배우는 전공의 중요함을 이해하게 됐다.”,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과 다른 전공을 알게 된 후 내 전공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고 학습동기가 생겼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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