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신설 항공경영학과 신입생부터

한국항공대가 14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즈대와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항공대 박진우 항공경영학과장과 UNSW 브렛 몰스워스(Brett Molesworth) 항공학부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항공대학교가 호주의 명문대학인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이하 UNSW)와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4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UNSW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한국항공대 박진우 항공경영학과장과 UNSW 브렛 몰스워스(Brett Molesworth) 항공학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도입될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와 UNSW의 항공학부(School of Aviation)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에서 2년간 수학한 뒤 UNSW 항공학부에서 2년을 더 수학해 양 대학의 항공경영학 학사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항공대는 2024학년도 3월부터 입학정원 40명 규모의 항공경영학과를 신설했는데 이번에 입학하는 항공경영학과 신입생이 3학년이 되는 2026년 1학기부터 UNSW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한국항공대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UNSW는 2024년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종합 19위를 기록한 글로벌 명문대학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8개 연구중심 대학들의 모임인 Group of Eight(Go8) 소속 대학으로, 특히 항공경영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연구에 있어 호주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항공경영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UNSW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대학 최초로 항공경영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전 세계 항공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글로벌 항공경영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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