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University of Stuttgart)와 슈퍼컴퓨팅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5일 대학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곽호상 총장, 조금원 슈퍼컴퓨팅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Michael Resch 슈투트가르트대 슈퍼컴퓨팅센터장(Director, University of Stuttgart High-Performance Computing Center Stuttgart)과 일행이 직접 학교를 내방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슈퍼컴퓨터의 기업체 활용,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분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대 슈퍼컴퓨팅센터는 세계 40위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독일 제조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술과 데이터분석·XR(확장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관련 분야와 관련된 기업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북도와 구미시의 지원으로 지난해 설립된 국립금오공과대 슈퍼컴퓨팅센터는 이번 HLRS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경북·구미 지역 제조분야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곽호상 총장은 “슈투트가르트대 슈퍼컴퓨팅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계에도 슈퍼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