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를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 조성
AI·로봇산업 진흥과 지·산·학·연 협력 성과 창출 계획 논의

정명현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이 지난 15일 한양대 ERICA에서 개최된 안산시·유관기관과 로봇시티안산 구축 협의회의에서 한양대 ERICA 등 안산사이언스밸리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15일 교내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안산시를 비롯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유관기관들과 함께 로봇시티안산 구축과 인공지능(AI)·로봇산업 진흥 및 지·산·학·연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지자체-대학-로봇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ERICA,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 개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 총 47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는 산업혁신의 요람으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지능형로봇에 특화한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을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로봇·제조’로 정하고 해당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안산시 정명현 산업지원본부장, 한양대 ERICA 박태준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을 비롯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의 핵심의제는 ‘2024 안산사이언스밸리 AI·로봇산업 진흥’과 ‘지·산·학·연 협력 성과 창출 계획 공유’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첨단로봇공정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88로봇데이 협력, 24년 지능형로봇 첨단분야 중점 추진사업, 로봇산업 규제 개선, 로봇 정밀제어·구동 부품·SW 국산화, 미래농업 스마트팜 완성을 위한 농업용 로봇 등 시와 기관 간 연계/협업 사업을 공유하며, 로봇시티안산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그간 대학에서는 개교 이후 지·산·학·연 간 협력 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올해에는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확장 구축, 글로벌 리딩 기업과 협동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 운영, 지능형로봇 인력 양성을 위한 AI·로봇교육센터 구축사업 등 로봇시티안산 조성의 토대를 확고히 하는 데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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