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첫 디지털 학위 ‘오픈배지’ 도입

2023학년도 제47회 학위 수여식에서 이민숙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학년도 제47회 학위 수여식에서 이민숙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가상공간의 교육플랫폼인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졸업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졸업장인 ‘오픈배지’로 학위를 수여했다.

동강대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이 졸업장 대신 디지털 ‘오픈배지’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동강대는 지난 16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metaversity.camp’에서 ‘2023학년도 제47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3개 학과에서 213명이 학사학위를 받고 계약학과인 ‘P-Tech’ 2개 학과를 포함해 26개 학과에서 616명이 전문학사 학위 등 총 829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동강대는 지난 2022년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입학 및 졸업식을 진행하며, 특히 지난해부터 졸업생들에게 디지털 학위인 ‘오픈배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픈배지’는 개인의 학습 이력이나 자격, 참가 증명 등을 메일이나 SNS 등을 통해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국제표준학습규격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특히 종이 졸업장 대신 디지털 학위로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 개인상 수상자로는 방사선과 이가연 씨가 성적 최우수상인 이사장상을, 간호학과 정재숙 씨 등 28명이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유아교육과 나미현 씨 등 23명은 유치원 정교사 2급 교원 자격을 획득했다. 또 임상병리과 김찬결 씨 등 23명이 공로상, 보육복지과 김영임 씨 등 34명이 봉사상, 전기과 이종우 씨 등 37명이 전공 심화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졸업생 9명이 (사)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 등 외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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