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 고려대 야구부 발전기금 1억 원 쾌척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왼쪽)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부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가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9일 ‘최희섭 교우 체육위원회 야구부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해당 기부식에는 최희섭 교우를 비롯하여 김동원 총장, 김철우 체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최희섭 교우의 뜻에 따라 고려대 야구부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최희섭 코치는 이번 기부 외에도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계약금의 일부인 25만달러(약 3억원)를 국제재단을 통해 고려대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먼저 실천한 바 있다.

이날 기부약정식에서 최희섭 교우는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모교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늘 모교에 감사의 마음을 간직해왔다. 앞서 운동을 했던 선배로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수학하며 더 큰 꿈을 펼쳐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래만에 모교 방문에 기쁘고 후배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다니 큰 기쁨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최희섭 교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체육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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